문 열자마자 신발도 벗기 전에 손을 뻗어 스위치부터 더듬게 되죠. 불이 켜지기 전 몇 걸음이 괜히 길게 느껴져요. '혹시 발을 헛디디면 어쩌지' 하는 마음이 먼저 듭니다.
먼저 문턱과 동선을 정리해요
불부터 달기보다 바닥을 먼저 보세요.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관과 방에 있는 문지방·문턱을 없애라고 권합니다. 말린 매트나 흩어진 신발도 함께 치워 두세요.
밤에 필요한 만큼만 켜지게 고르세요
밝기보다 ‘언제 켜지나’를 먼저 따져 봐요. 한국소비자원은 낙상을 줄이는 방법으로 거실·화장실의 충분한 조명과 밤에 쓸 작은 야간 조명을 듭니다. 들어설 때 저절로 켜지되 눈이 부시지 않을 만큼이면 충분하더라고요.
전원 방식은 안전과 관리로 결정해요
전기공사 없이 달려면 건전지식이나 충전식 가운데 고르게 돼요. 건전지식은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되니 관리가 단순합니다. 충전식이라면 소방청 당부대로 현관에서는 충전하지 말고, KC 인증 제품인지도 확인하세요.
현관이 유난히 어둡게 느껴지는 데는 까닭이 있어요
현관은 문을 열고 들어선 뒤에야 스위치를 찾게 되는 자리예요. 장바구니라도 들고 있으면 불이 켜지기 전 몇 걸음을 어둠 속에서 움직이게 되죠. ‘잠깐인데 괜찮겠지’ 하고 넘기기 쉬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숫자로 보면 현관이 가장 위험한 곳은 아니에요.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최근 4년(2020~2023년) 고령자 낙상사고는 주택에서 14,041건으로 가장 많았어요. 발생 장소를 나눠 보면 현관은 341건이었습니다. 화장실·욕실 4,925건, 거실 3,183건보다 훨씬 적은 수예요. 그래도 매일 드나드는 자리이니 한 번쯤 살펴볼 만합니다.
돈 안 들이고 문턱과 신발 자리부터 정리해봐요

센서등을 사기 전에 현관 바닥부터 한 번 훑어보세요.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현관과 방에 있는 문지방·문턱을 없애라고 권합니다. 당장 없애기 어렵다면 발에 걸릴 만한 물건부터 치워 두세요.
신발은 자주 신는 것만 앞줄에 모으고 나머지는 신발장에 넣어 둡니다. 현관 깔개가 있다면 끝이 말려 올라오지 않았는지도 손으로 눌러 확인해 보세요. 우산, 택배 상자, 접이식 카트는 한쪽 벽에 붙여 지나다닐 길을 비워 두세요.
그래도 어두우면 공사 없는 센서등을 더해요

정리했는데도 어둡다면 그다음이 조명이에요. 한국소비자원은 거실과 화장실에 충분한 조명을 설치해 어두운 곳에서 발을 헛디딜 위험을 줄이라고 권합니다. 밤에 쓸 수 있는 작은 야간 조명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 현관을 콕 집은 권고는 아니지만, 어두운 곳에서 헛디디지 않게 한다는 이치는 같아요.
현관 센서등이 제 몫을 하는 건 손이 바쁠 때입니다. 장을 봐서 양손이 막혔거나 젖은 우산을 접느라 손이 없을 때가 그렇죠. 스위치를 찾지 않아도 불이 켜지면 움직임이 한결 짧아집니다. 다만 너무 밝게 번쩍 켜져 눈이 부시면 오래 못 쓰겠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고를 때 전원 방식과 붙이는 자리를 꼭 봐요
건전지 센서등은 다 닳으면 갈아 끼우기만 하면 되니 단순해요. 다만 건전지 덮개가 헐겁지 않은지, 부모님 손으로도 쉽게 여닫히는지는 확인해 두세요. 충전식은 선을 꽂고 빼는 일이 따로 생깁니다. 소방청은 리튬이온 배터리를 현관에서 충전하면 사고가 났을 때 대피가 어려울 수 있으니 삼가 달라고 당부했어요. 충전식을 고른다면 충전은 현관이 아닌 곳에서 하도록 정해 두고, 공식 인증(KC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도 확인하세요.
붙이는 자리는 자석 센서등이냐 양면테이프 방식이냐에 따라 달라져요. 자석은 금속면이 있어야 단단히 붙지만 떼었다 붙였다가 쉽습니다. 테이프는 표면이 매끈해야 잘 붙고, 떨어지면 그 자체가 바닥에 걸리는 물건이 될 수 있어요. 어느 쪽이든 문 손잡이 근처나 신발장 옆처럼 들어서자마자 센서가 몸을 알아챌 자리를 고르세요.
출처
- 한국소비자원 — 2023년 고령자 위해정보 동향 분석(2024.9)
- 한국소비자원·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안전주의보 보도자료(첨부 PDF) — 고령자 낙상사고 예방방법
- 소방청(정책브리핑) — 전기 배터리, 충전 후 바로 코드를 뽑아주세요(2024.7.22)
이 글의 숫자와 조건은 위 자료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제도는 바뀌므로 신청 전에 담당 기관에서 다시 확인해 주세요.
